8월 전북 아파트 낙찰가율이 79.7%로 전월(99.1%) 보다 19.4%포인트 떨어져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12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에 발표한 ‘2022년 8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아파트를 포함한 전북 주거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158건으로 이 중 74건이 낙찰돼 낙찰율 46.8%, 낙찰가율 77.4%, 평균 응찰자수는 3.8명을 기록했다.
전북 업무.상업시설 낙찰률은 27.1%, 낙찰가율은 58.1%, 평균 응찰자수는 3.7명 이었다.
전북 토지 낙찰률은 49.1%, 낙찰가율은 71.1%, 평균 응찰자수는 2.7명을 기록했다.
부안군 행안면의 노유자시설이 18억원에 낙찰돼 도내 낙찰가 톱을 기록했고 군산시 미룡동 임야(12억1100만원),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상가(9억8700만원) 순으로 높았다.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상가는 응찰자 20명이 몰리면서 응찰자수 톱을 기록했고 김제시 요촌동 주택이 19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469건으로 이 중 610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1.5%로 전월(43.3%)에 비해 1.8%포인트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전월(90.6%) 대비 4.7%포인트 하락한 85.9%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9년 9월(84.8%)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평균 응찰자 수는 5.6명으로 지난 4월 8.0명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36.5%로 전월(26.6%) 보다 9.9%포인트 상승했지만, 낙찰가율은 전달(96.6%) 대비 2.9%포인트 하락한 93.7%를 기록하면서 올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3.0명) 보다 2.9명이 많은 5.9명으로 집계됐다. 한 차례 이상 유찰된 아파트 중 일부에서는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기도 했지만 매매시장 위축과 금리인상으로 인한 이자부담 탓에 낙찰가율은 하락하는 추세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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