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충남 아산시 충남자립지원전담기관인 희망디딤돌 충남센터에서 열린 자립준비청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보호종료 후 홀로서기를 앞둔 자립준비청년들을 만나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국가가 보듬고 돕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아산시의 자립지원 전담기관을 찾아 청년들의 주거시설을 둘러본 후 간담회를 갖고 “경제가 어려워 긴축재정을 해도 쓸 돈을 쓰면서 자립청년들의 미래 준비를 위해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와 민간이 함께 힘을 모으면 효과가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정부와 대학, 종교계, 기업의 멘토링과 직무 상담 등 협력 강화도 요청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일정은 정부의 자립지원 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청년들을 챙기겠다는 약자복지, 민생 현장 행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참모진과 관계부처에 자립준비청년들의 학업, 취업, 주거 등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상훈 사회수석비서관과 박민수 보건복지비서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현 복지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현재 전국 12개 시·도에 설치, 운영중인 자립지원 전담기관은 아동복지시설과 가정위탁 보호아동 가운데 보호 종료 뒤 5년 이내에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 등에게 1:1 관리와 자립 지원 통합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정부는 이 같은 전담기관을 전국 17개 시·도로 확대하고 소속 전담 인력도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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