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준비에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전주시는 오는 30일까지 '동아시아와 교류하고 성장하는 전주의 미래를 표현한다'는 주제로 슬로건을 공개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한·중·일 3국은 지난 2012년 제4회 3개국 문화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매년 각 나라의 대표도시를 각각 선정해 연중 문화예술 협력 및 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023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는 전주시를 비롯해 중국 청두(成都)와 메이저우(梅州), 일본(시즈오카현) 등 4개 도시가 선정돼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슬로건 공모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전주시청 누리집(jeonju.go.kr)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eun1008@korea.kr)로 접수하거나, 시 문화정책과로 직접 방문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응모작 중 동아시아문화도시 추진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최우수작과 우수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당선작은 오는 10월 17일 발표된다.

최우수작 1명에게는 50만원, 우수작 2명에게는 각 25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이 수여된다. 최우수 작품은 향후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의 공식 슬로건으로 사용된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 전주를 널리 알리고, 동아시아의 문화 교류와 협력의 정신이 잘 드러나는 슬로건이 정해질 수 있도록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내년 행사 준비를 위해 올해 1단계로 추진 전담팀과 추진 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을 구상 중이다./하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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