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지평선축제가 지난 3일 막을 내렸다.

  축제기간 블랙이글스 축하비행, 330m 가래떡 만들기, 시민참여 횃불 행진, 국제 줄다리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졌다.

  특히 '제9회 지평선배 국제 줄다리기대회'에는 태국줄다리기협회와 전국 각지에서 온 줄다리기 선수들이 참여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였다.

  코로나로 그동안 비대면으로 진행되다 올해 대면 축제로 전환된 지평선축제는 시민들과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고자 하는 김제시의 노력이 돋보인 반면, 관주도형이다 보니 그동안 시민들이 제안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거의 반영되지 않았고, 여전히 축제의 격을 떨어뜨리는 선심성행사만 남발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수십억 원이 투입된 지평선축제가 과연 지역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이득이 돌아가는지, 지역예술인들의 무대였는지 아니면 외부에서 초빙돼 온 단체들의 잔치였는지, 김제시내 경기활성화와의 연계성 등을 따져봐야 한다는 게 김제시민들 다수의견인 가운데 "올해도 여전히 지평선축제는 대행사의 실질적인 독무대여서 시와 제전위는 엄중히 자문해 봐야한다"고 양식있는 김제시민들이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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