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재고로 인한 전북지역 농협 손실액이 48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어진 쌀 값 폭락으로 인해 지역농협의 손실 추정액이 2,700억에 달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573억, 전남 △566억, 충남 △497억, 전북 △483억, 경북 △288억, 강원 △151억, 충북 △103억, 경남 △40억 순으로 손실이 추정됐다. 
지역농협들의 조합원 농산물 가격 보장을 위한 농협 본연의 수매·유통 기능 수행에 따른 불가피한 손실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농협중앙회의 적극적인 회원조합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농협중앙회는 지난 8월 벼 수매 비용과 수확기 창고 비용을 지원하는 쌀 산업 안정 특별지원을 시행한다며, 무이자 자금 3천억, 양곡사업 활성화 지원 235억원 등을 발표했다.
무이자자금 3천억원의 경우 올 12월말까지 지역농협들이 되갚아야 하는 상황이어서 지역농협들로선 부담이 매우 큰 상황이다. 
이원택 의원은“농협법 제1조는 농업인의 자주적인 협동조직을 바탕으로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며,“회원조합에 대한 지원 등이 충분히 체감 될 수 있도록, 중앙회 차원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강조했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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