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전북 출향인들로 구성된 ()신지식장학회와 전북농어촌종합지원센터가 2022년 생생마을 자매결연 지원사업인 애향낙원(愛鄕樂園)’ 프로그램으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23일간 무주에서 고향 나들이 행사 무릉도원 상상캠프를 진행했다.

류균 재경 전주시민회 회장 등 신지식장학회 회원 등 30명의 출향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도농연결 문화지원 프로그램일환으로 열린 첫 일정은 14일 무풍승지마을에 위치한 도서관 책기증 행사로 서막을 올렸다.

이는 전북지역 14개 시군에 100개 도서관을 구축하는 도서관 만들기프로그램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튿날인 15일에는 지역연결 감성자각 프로그램을 주제로 적상산사고지, 안국사를 방문해 적상산사고지에 담긴 역사와 의미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이날 오후 열린 무릉도원 발전포럼에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백승기 신지식장학회 이사는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이 활성화를 위해 신유목민 도시농부 마을조성을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신유목민은 첨단 디지털 장비를 갖추고 주거, 국경을 넘어서 모르는 사람과 교류하고 소통하며,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사람. 또는 그런 무리를 뜻한다.

그는 각 지방정부와 영농법인은 지역 특성에 부합되는 유목형 영농단지를 조성하도록 하는 관광, 농림 정책의 재정비가 필요하다종자산업의 육성과 미래 대체식량의 연구 및 특용작물의 개발을 위한 국가농업 모태 펀드의 출현과 자 펀드의 조성 등을 쉽게 해 신 유목민 도시농부 마을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볼 것을 주장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무풍승지마을과 죽장마을 주민들은 판소리와 가곡, 가요 등으로 주민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선사하며 감춰진 끼를 발휘하기도 했다.

셋째 날에는 태권도원에 태권도 시범단의 시범 관람과 함께 한풍루, 향로산 자연휴양림 등에서 마지막 감성자각 프로그램을 펼치며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류균 회장은 비록 3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고향의 정을 듬뿍 담아가는 값진 시간이었다도농교류행사 일환으로 펼치는 책 기증 운동이 100개의 작은 도서관 구축으로 결실을 맺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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