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곳곳에서 색다른 매력을 지닌 창작공연들이 줄지어 펼쳐진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은 도내 공연장 상주단체와 함께 다음 달 28일까지 한 달간 ‘2022 전라북도공연예술페스타(JBPAF, 이하 페스타)’ 개최한다.

이번 페스타는 공연장과 공연예술단체 간 상생협력을 통해 공연단체의 예술적 창작역량 강화, 공연장 운영 활성화 도모, 지역주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마련하기 위해 재단에서 지원하는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행사다.

공연 장소는 덕진예술회관(전주) 정읍사예술회관(정읍) 김제문화예술회관(김제)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완주) 태권도원 공연장(무주) 한누리전당(장수) 고창문화의전당(고창) 부안예술회관(부안) 8개 문예회관이다.

올해는 예술담은나라(장수) 타악연희원 아퀴(전주) 완주필하모닉오케스트라(무주) 사단법인 클나무(부안) 국악예술단 고창(부안) 극단 삼육오(완주) 전북발레시어터(정읍) 사단법인 드림필(김제) 8개 상주단체가 참여해 음악, 전통예술,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작품을 제각각 다채롭게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배우와 무용수, 연주가, 연희자 등 전 출연진과 무대 스텝 등 지역의 많은 예술가가 구슬땀을 흘리며 만든 창작공연 13개를 무대에 올린다.

먼저 21일과 22일 두 차례 진행되는 타악연희원 아퀴의 비트 오브 스쿨(Beat Of School)’은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 열린다. 학교 축제를 배경으로 첫 출근부터 엉망진창인 한 선생과 학업에 지친 학생들이 등장해 타악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완주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2피터와 늑대공연을 진행한다. 이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될 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한 클래식 동화극으로, 동화 구연사와 오케스트라가 소통하며 동화의 줄거리를 이야기한다. 공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샌드아트 영상을 덧붙일 계획이다. 무주 태권도원 공연장 지하 1T1 경기장에서 오후 7시 열린다

같은 날 오후 730분 부안예술회관에서는 코스모스 콘서트가 개최된다. 사단법인 클나무에서 준비한 이번 콘서트에는 한 해 동안 퍼블릭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을 받은 부안군민오케스트라가 함께 참여한다.

이외에도 다음 달 국악예술단 고창의 고창읍성이야기: 오래 곁에 있어주오’, 전북발레시어터의 흑과 백등이 이어진다.

한 공연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페스타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올해는 관객을 직접 만나 공연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공연 정보와 예매는 전북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jbct.or.kr)문예진흥팀(063-230-7443)에 문의하면 된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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