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일상 속 자연스레 스며들어 있는 공공미술작품을 따라 걷는 아트투어가 열린다.

()전주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2아르코 공공예술사업에 선정된 <우리 동네 바로 옆 미술관’>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전주시에 산재한 공공미술작품 33점을 재조명하고, 공공미술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예술가를 따라 공공미술작품을 관람하는 아트 프로그램이다.

아트투어는 숲길·물결·바람결을 따라 공공미술작품을 만나는 세 가지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코스별로 세 명의 예술가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공공미술이야기를 들려준다.

숲길따라, 공공미술코스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6일 진행되며, 류명기 한국화작가와 함께 건지산의 숲길을 따라 거닐며 우리 동네 공공미술작품의 숨은 이면을 들려준다.

팔복예술공장을 시작으로 덕진공원과 송천 아이파크 5, 송천 한라비발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건지산 편백나무 숲길을 거쳐 다시 팔복예술공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물결따라, 공공미술코스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27일 진행되며, 박옥희 문화관광해설사와 세병호의 물결을 따라 공공미술작품을 새롭게 해석하고 문학적 이야기로 풀어가 본다.

바람따라, 공공미술코스는 미술전공자를 대상으로 28일 진행되며, 김성수 조각가를 따라 공공미술작품의 재료성, 제작기법 등에 대해 탐구해보며 작업실도 함께 엿보는 시간을 가진다.

아트투어는 팔복예술공장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자세한 일정 및 참가신청은 전주문화재단 홈페이지 확인 또는 전주문화재단 창작기획팀 (063-212-8801)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주문화재단 김진 차장은 투어를 통해 내가 사는 동네에 미술관이 펼쳐진다는 새로운 경험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라며 우리 삶 가까운 곳에서 머무는 예술의 방식을 이해하고 공공미술작품이 지니는 매력과 관심이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펼쳐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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