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지원장 김민욱, 이하 전북 농관원)은 2022년 식품 및 토양분야 국제 숙련도 평가 프로그램에 참가, 국제적 수준의 유해물질 분석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영국 식품환경청(FERA) 주관의 프로그램(FAPAS, FEPAS)과 미국 환경자원학회(ERA)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ERA PT)에 잔류농약·중금속(농산물, 토양)·미생물 등 5개 분야에 참여했다.

숙련도 평가 방법은 결과 값을 알지 못하는 시료를 분석, 제로 스코어(z-score) 값이 ±2.0 이내면 “만족”, ±3.0 이상이면 “불만족”으로 평가한다. 

제로 스코어(z-score)는 분석능력의 통계적인 평가기준 값으로 0에 근접할수록 정확도를 높게 평가한다.

이번에 제출한 식품 분야(잔류농약, 중금속, 미생물)와 토양 분야(중금속) 유해물질 분석 값은 모두 제로 스코어(z-score) 값 ±2.0 이내로 '만족' 평가를 받아 분석역량에 대한 신뢰성을 입증 받았다.

특히, 농산물의 잔류농약(Trifloxystrobin), 중금속(카드뮴, 납)과 미생물(바실러스 세레우스) 분야는 제로 스코어(z-score) 값이 0으로 나와 세계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전북 농관원은 국제 숙련도 프로그램에 2012년부터 매년 꾸준히 참여하여 11년 연속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해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춘 국제적인 시험·분석 기관으로 인정받아 왔다.

전북 농관원은 앞으로도 국제적 수준의 분석 역량을 유지하기 위하여 다양한 유해물질 숙련도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러한 분석능력은 농산물 안전관리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과학적인 안전관리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 농관원은 주로 농산물이 출하되기 전 생산단계에서 안전성조사(잔류농약, 중금속, 병원성미생물 등)를 실시, 부적합 농산물이 발생할 경우 출하연기, 용도전환, 폐기 등의 조치를 통해 시중유통을 차단하고 있다.

김민욱 지원장은 “전북지역이 로컬푸드(Local Food) 1번지인 점을 감안해 농협·지자체 등과 협조하여 안전성조사, 납품농가 교육 등을 통해  로컬푸드(Local Food) 농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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