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의 정원-가을, 72x53cm, Arcylic on Canvas, 2022
여신의 정원-가을, 72x53cm, Arcylic on Canvas, 2022

김성오 작가의 개인전 ‘오름섬’이 전주 교동미술관에서 오는 6일까지 진행된다.

김 작가는 50년이 넘도록 제주도의 움푹 파인 화산의 요람 같은 환경 속에서 살아왔다.

그는 전주 한옥의 전통과 제주인들의 이상세계였던 이어도를 대상으로 ‘고전적인 미‘를 방출할 수 있는 기회를 사로잡아 총 22점의 작품을 전시 중이다.

작가의 작품들은 화산섬인 제주도를 따라 강렬한 붉은색을 띠고 있지만, 마치 몽환적인 오름을 걷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조정육 미술 평론가는 “오름이야말로 그의 인생을 지켜보는 관찰자이자 그의 인생을 대변하는 프리즘이라 할 수 있다”며 “그렇게 자신이 보고 듣고 체득한 오름을 그만의 필치와 색감으로 오롯이 작품 속에 되살렸다”고 평했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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