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이희성)과 국립남도국악원(원장 명현)이 상호 교류공연 ‘씻김굿’을 오는 9일 오후 7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전북도립국악원의 초청으로 국립남도국악원이 남도지역의 가장 대표적인 전통예술 ‘씻김굿’을 선보인다.

국립남도국악원의 대표작품인 씻김굿은 서남 해안지역에서 보편적으로 행해지는 넋굿으로, 전남 지역의 깊고 진득한 소리와 한의 정서를 가득 담은 남도예술의 정수로 손꼽힌다.

공연은 ‘초가망석’을 시작으로, 손굿쳐올리기, 제석굿, 넋올리기, 희설, 씻김, 고풀이, 길닦음 순서로 진행된다. 끝으로 ‘액막음’을 통해 지난 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족들에게 안녕과 복을 축원한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은 전라북도립국악원 홈페이지(kukakwon.jb.go.kr)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63-290-5531~4)로 하면 된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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