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022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연구성과 4건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6개 과학기술 분야(기계·소재, 생명·해양, 에너지·환경, 정보·전자, 융합, 순수기초·인프라) 가운데 생명·해양 분야 3건, 순수기초·인프라 분야 1건의 우수성과에 선정됐다.

△저항성 벼 ‘참동진’ 개발·보급으로 병 피해 확산에 선제 대응(국립식량과학원 박현수 연구사)= 기후변화에 따른 병 피해에 대응해 병에 강한 ‘참동진’ 품종을 개발했다. 

△작물의 양분흡수 기준 최적 비료처방 기술개발로 농업환경 보전 극대화(국립농업과학원 이예진 연구사)= 농경지에 과다한 비료 사용을 개선하고자 시설재배 13작물에 대한 비료 절감형 최적 양분 처방 기술을 개발했다. 

△티오레독신 단백질의 냉해 센서 기전 규명 및 본 센서를 활용한 내한성 작물품종 개발(경상국립대학교 이상열 교수)= 저온 지역에서 생육 가능한 작물 개발과 관련하여 식물체의 냉해 적응 조절 기전을 밝혀냈다. 

저온을 감지하는 식물체 내 감지기(센서) 단백질 ‘티오레독신’이 냉해 저항성 방어체계를 활성화하여 저온에서 적응 능력이 증진되는 원리이다. 

△RNA 간섭 기작 기반 작물 감염 바이러스/균 방제 기술개발(서울대학교 신찬석 교수)= 농약 사용 증가에 따른 약해 내성 및 환경오염에 대비하기 위해 작물 바이러스 및 균 방제에 탁월한 친환경 작물보호 물질을 개발했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으로 선정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며, 관계 규정에 따라 사업평가에서 가점을 받는다. 

또한, 3년간 연구개발(R&D) 과제 선정 과정에서 가점 부여 혜택이 주어진다.

농진청 조남준 연구정책국장은 “농촌진흥청은 고령화와 인구 정체에 따른 농촌소멸 우려, 기후변화, 식량안보 등 농업이 직면한 현안 해결을 위해 농업·농촌과 관련된 과학기술의 연구개발성과 창출, 보급에 주도적인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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