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선 너머로 가르빙가
평선 너머로 가르빙가

내년 새만금에서 펼쳐질 제25회 세계잼버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평선 너머로 가르빙가’가 발간돼 화제다.

신지식장학회 백승기 이사는 서사시로 쓴 창작 애니메이션 ‘평선 너머로 가르빙가’를 펴냈다.

이는 고대 전설 속 새 ‘가르빙가’를 현대사의 전설로 되살려낸 사랑 이야기로, 백 이사가 지난 4월 출간한 ‘새만금 등대’의 후속작이다.

저자인 백승기 이사는 오래전부터 새만금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수십 년 동안 새만금과 관련된 여러 토론회와 정책 간담회 등에 참여하고 지켜봐 왔다.

그는 “새만금은 인류에 희망을 전하고, 인류의 미래를 환하게 밝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 때문에 새만금이 생명과 문화, 그리고 평화와 희망의 보금자리이길 소망한다”며 “오늘날의 새만금이 아닌 먼 훗날 우리의 후손과 지구촌 사람들이 소중하게 여길 새만금을 보셨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새만금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맺은 결실이 바로 ‘새만금 등대’라는 책이다. 여기에는 서울장학숙 학생을 비롯해 수많은 전북인들이 새만금에 가진 꿈과 희망을 실었다.

그 뜻을 이어나가고자 백 이사는 새만금 등대에 수록돼 있던 이야기 중 일부를 확장해 ‘평선 너머로 가르빙가’를 출간한 것이다.

책은 4개 단락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단락인 ‘하늘과 나’는 탄생을 통한 희망을, 두 번째 단락인 ‘땅과 나’에서는 사람 간의 연결을 이야기한다.

세 번째 단락은 ‘인간과 나’를 주제로 사랑으로 공감을 서술하고 있고, 마지막 단락 ‘평선 너머로’에서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서정적인 시와 수필 에세이의 형식을 빌려 앞으로 우리의 소망으로 마무리한다.

탤런트 이정길 씨는 추천사를 통해 “연기자로서 작품 대본을 받을 때마다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작가의 피나는 노력을 잘 알고 있다”면서 “가르빙가의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많은 출향 전북인들의 숨은 노력이 배어있다”며 “세계잼버리대회를 기점으로 새만금이 세계 속의 사랑받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변화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란 동아TV 대표도 추천사를 통해 “‘희망-연결-공감-소망’의 연결처럼 세계잼버리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희망하는 대 서사시로 꾸며냈다”며 가르빙가를 통해 누구나 쉽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을 축하했다.

한편, ‘평선 너머로 가르빙가’는 영어 번역작업과 함께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해 내년 새만금잼버리대회에 참가하는 잼버리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계획이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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