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하 바이오진흥원, 원장 이은미)이 코로나19로 해외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농식품기업의 수출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바이오진흥원은 23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자 전주 로니호텔에서 5개사의 수출무역상사 바이어를 섭외하고 도내 농식품 기업 12개사와 1:1 수출상담회를 진행, 총 4건 117만불 규모의 수출 계약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 19로 인해 해외시장 개척에 제한을 받아 수출시장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농식품 기업들을 위해 사전에 기업 홍보 자료와 상품 정보를 수출무역상사 바이어들에게 제공하고 이중 관심 있는 바이어를 초청하여 맞춤형 1:1 상담을 주선했다.

미국, 캐나다, EU, 호주, 일본, 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와 수출을 진행하고 있는 5개사 수출 전문 바이어와 도내 12개업체가 참여한 이번 상담회에서는 35건의 심도있는 상담을 통해 총 117만불(4건)의 수출 계약 MOU가 성사됐다.

급속냉동 IQF 기술을 활용한 냉동밀키트 제품을 생산하는 익산의‘팜조아농업회사법인(대표 : 황은경)’은 미국, 캐나다 시장에 100만불, 육수팩 제조회사인 익산 소재‘제이웰푸드(대표 : 전재직)’와 남원의 HMR 추어탕 제조회사인‘남원미꾸리추어탕협동조합(대표 : 김병섭)’은 미국 시장에 각각 7만불과 5만불, 전주의 육수팩 제조회사인‘씨엠에프앤비(대표 : 이창경)’도 동남아 시장에 5만불 등 총 117만불 규모의 수출 계약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팜조아농업회사법인의 황은경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기회가 줄어들어 어려움이 많았는데, 식품에 특화된 전문 무역상사를 초청한 이번 상담회를 통해 그동안 준비해왔던 제품에 대한 시장반응을 알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도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상담회를 주관한 바이오진흥원 이은미 원장은 "도내 많은 기업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현재까지도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상담회를 통해 참가기업 모두가 새로운 수출판로를 확보하고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진흥원은 앞으로도 도내 기업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오진흥원은 도내 농식품기업들의 수출판로 확대와 성장지원을 위해 R&D, 비R&D 분야의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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