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분해성 섬유를 혼합한 한지와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한지 응용제품 등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한지산업지원센터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에서 추진하는 ‘2022년 전통문화혁신성장융합 연구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18억여 원의 정부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연구개발 사업은 ‘CD/MD 인장강도 비율 90% 이상, 장섬유 50% 이상의 생분해성 섬유혼합 한지 소재 제조공정 개발 및 플라스틱 대체 가능한 응용제품 개발’이다.

이번 연구사업은 강원대학교가 주관하고,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 전주 한지제조업체인 ㈜천양피앤비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는 사업으로 6년 동안 총 18억66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전당은 이 가운데 5억 598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관련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공모를 위해 한국전통문화전당과 강원대학교, 천양피앤비 등 3개 기관은 지난달 29일 협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2027년 6월까지 관련 사업의 개발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이번 연구과제는 산학연으로 각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직체계를 유기적으로 잘 구성해 얻어낸 결과물”이라며 “전통소재인 닥섬유를 활용, 원천기술을 개발함으로서 전통한지 업계, 나아가 국가문화유산을 사업화로 전환한 커다란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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