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계환 신임 해병대 사령관 등 중장 18명으로부터 보직 신고를 받고 삼정검(三精劍)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수여식에서 "최근 북한이 전례 없는 핵 위협과 미사일 도발을 자행해 우리 안보가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실전적 교육훈련을 통해 북한이 도발한다면 단호히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군 장병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와 우리 군에 대한 무한 신뢰를 표시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준장 진급자에게 주어지는 삼정검은 육해공 3군이 일치해 호국, 통일, 번영의 3가지 정신을 달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후 중장 진급자에게는 기존에 수여받은 삼정검에 보직·계급·이름·대통령 이름이 새겨진 수치가 수여된다.

이날 보직 신고 후 삼정검에 수치를 수여받은 중장 진급자는 육군 11명, 해군 3명, 공군 3명, 해병대 1명 등이다. 

행사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김승겸 합참의장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임종득 안보실 2차장 등이 배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장성 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장성 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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