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팝프렌즈 예술인상 수상자 김학곤, 서철원, 하형래, 김성혁 씨
왼쪽부터 이팝프렌즈 예술인상 수상자 김학곤, 서철원, 하형래, 김성혁 씨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이 주최하고, 이팝프렌즈 후원회(회장 나춘균)가 주관하는 ‘2022 이팝프렌즈 예술상’ 수상자가 확정됐다.

이팝프렌즈 예술상은 지난해 전주 문화예술 후원회로 발족한 ‘이팝프렌즈’가 어려운 예술 현장에서 창작을 이어나가는 예술인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지난달 전주시민과 예술단체로부터 수상자를 추천받아 이팝프렌즈 운영위원회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거쳐 3명의 예술인과 1명의 기획자를 선정했다.

예술인상에는 김학곤(시각-중진), 서철원(문학-중진), 하형래(공연-유망), 김성혁(기획)씨가 선정됐다.

김학곤 화가는 원광대 미술대학 한국화과를 졸업, 현재까지 17회의 개인전과 초대전에 출품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화 분과의 이사와 더불어 대한민국 미술대전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철원 작가는 2013년 계간 ‘문예연구’의 신인문학상으로 등단, 제8회 불꽃문학상과 제12회 혼불학술상을 수상했다. 제9회 혼불문학상을 수상하며 지역 문단에 반향을 불러왔고, 올해 동학농민운동 당시 전주의 삶을 잘 보여주는 장편소설 ‘해월’을 출판했다.

하형래 배우는 극단 무대지기 입단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다양한 연극단체와 공연작품에 배우와 작가, 기획자까지 참여하며 연극분야에서 다재다능한 전문기량을 펼쳐왔다. ‘제6회 전주연극으로 통하다’ 사업을 비롯한 전주연극협회의 다양한 사업에서 희생정신을 발휘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성혁 기획자는 지난 2012년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자스민 예술단의 총괄운영을 시작으로 전주시 청년예술인 100여 명이 참여한 ‘청년예술시.[점]’을 기획했다. 전주 내 문화예술기획자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며 탁월한 문화예술 기획력을 바탕으로 예술인뿐 아니라 지역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 상금 300만 원과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후원기업상에는 주식회사 정석케미칼과 주식회사 유니크플랜이, 후원인상에는 박 신 후원자가 우범기 전주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6시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홀에서 진행되는 ‘2022 이팝프렌즈 후원인의 밤’ 1부로 예정돼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상식과 더불어 소리신 앙상블, JSM 뮤지컬, 고니밴드가 참여하는 팔복다복음악회, 경품추첨 행사 등이 펼쳐진다.

백옥선 대표이사는 “다사다난했던 2022년, 이팝프렌즈 후원인들의 적극적인 후원이 모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기초 문화재단 최초 인증’이라는 성과로 돌아왔다”며 “후원인 여러분이 꽃피워준 예술후원을 후원인의 밤 행사를 통해 다시금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이팝프렌즈 후원인의 밤 행사는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전주문화재단 미래전략팀(063-211-9276)을 통해 가능하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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