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문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전시가 열렸다.

‘제6회 묵길 문인화’전이 오는 14일까지 군산아트센터에서, 15일까지 진안마이산 명인명품관 기획전시실에서 각각 진행된다.

묵길 문인화전은 전주와 군산을 중심으로 128명의 중견작가와 신진작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회다.

삼대에 걸쳐 한국 전통회화의 맥을 잇는 석향 정의주 화백의 지도 아래 개최되는 것이어서 더욱 이목을 끈다.

전시에서는 3년여 동안 심혈을 기울인 사군자를 비롯해 화조도, 영모도 등 다양한 분야를 놀라운 필치로 표현한 개개인의 특성을 살린 격조 높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백사인 묵길 회장은 "수준 높은 문인화를 누구나 보고 즐길 수 있음은 우리 고장의 자랑“이라며 "문인화가 가장 세련되고 정제된 표현으로써 한국화의 정수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회원 모두가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한파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전시회를 통해 절망에서 희망으로 가는 2023 계묘년의 꿈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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