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볼류매트릭 기록고도화 데이터(남원농악)
국가무형문화재 볼류매트릭 기록고도화 데이터(남원농악)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국가무형문화재 남원농악과 아랫녘수륙재를 주제로 볼류매트릭 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무형유산 원천자료’를 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볼류매트릭은 실존하는 인물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360°로 배치된 60대 4K카메라로 촬영하여, 실시간으로 이를 합성하여 기록한 3차원(3D) 디지털 홀로그램 영상을 말한다. 현실에 매우 가까운 디지털 원천자료의 확보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지 모든 방향에서 실감나는 콘텐츠 감상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가무형문화재 기록고도화의 일환인 이번 시범사업은 무형유산, 영상기록, 신기술 등 다양한 관계전문가의 참여 속에서 추진됐다.

사업대상 종목은 전승현장조사, 스튜디오 테스트 등을 거쳐 신기술 상에서 무형유산의 구현이 가장 적합한 국가무형문화재 남원농악(상쇠놀음)과 아랫녘수륙재(바라무)로 선정했다.

기·예능 실연자로는 남원농악 김정헌 보존회장과 아랫녘수륙재 이수자 영암스님이 제작에 참여하여 콘텐츠의 내실을 높였다.

국가무형문화재 볼류매트릭 기록고도화 AR 뷰어
국가무형문화재 볼류매트릭 기록고도화 AR 뷰어

완성된 ‘디지털 무형유산 원천자료’에는 볼류매트릭 기술뿐만 아니라 몰입형(Immersive) 오디오 기법을 적용해 한 공간에서 360° 입체 음향을 느낄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에 접목하여 이를 효과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맛보기 콘텐츠도 함께 제작했다.

이번 사업의 결과물은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누리집(www.iha.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민간에서의 활용을 높이고자 내용변경 등 2차적 저작물 작성과 상업적 이용이 가능하도록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의 정보무늬(QR코드) 인식기능을 이용해 접속하면 전승자의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고, 모든 방향에서 실시간으로 그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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