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전국 자원봉사자 등에게 보낸 견과류 선물 세트 모습. 수입산 농산물로 채워져 있다. 사진출처=윤준병 의원 페이스북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 자원봉사자 등에게 보낸 견과류 선물 세트 모습. 수입산 농산물로 채워져 있다. 사진출처=윤준병 의원 페이스북

윤석열 대통령의 현장근로자에 보낸 연말 선물이 수입산 농산물로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정읍고창)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외국산 농산물을 연말 선물로 보낸 정신 나간 대통령'이란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윤 의원은 전날 16일 지역 주민으로부터 '대통령이 정신나간 것이 아니냐. 대통령으로부터 연말 선물을 받았는데 뜯어보니 내용물이 모두 외국 수입산이었다. 일부러 농민 열받게 하려고 선물 보낸 것이냐'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함께 올린 사진과 함께 윤 대통령의 선물이 ▲볶음 땅콩 : 100% 중국산 ▲호두 : 100% 미국산 ▲아몬드 : 100% 미국산 ▲호박씨 : 100% 중국산 ▲푸룬(건자두) : 100% 미국산 ▲피스타치오 : 100% 미국산 등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의 품격에 맞는 연말 선물로 사용할 수 있는 국산 농산물이 없었나.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연말 선물로 외국산 원재료를 사용한 농산물과 견과류 가공품을 보낸 정신나간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난했다./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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