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제8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서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 이영규 농업연구사가 근정포장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이희주 농업연구사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공직 사회에 본보기가 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공무원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기 위해 제정됐으며,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가장 영예로운 포상이다. 

이영규 연구사는 식물바이러스 치료제 및 항체 생산 원천기술 개발로 바이러스 진단키트 생산비용을 30% 절감하고, 최초로 감자갈쭉병 박멸에 성공하여 2,900억원에 달하는 피해 예방과 경제효과를 창출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희주 연구사는 기후 변화에 따른 채소의 생장, 생리 반응, 수량을 분석해 채소 수급 조절 정책을 지원하고, 더위와 가뭄에도 배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고온 피해 경감 기술을 개발해 보급했다. 이 기술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126억원으로 분석된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농업기술과 품종 개발에 힘써 농산업 발전을 앞당기고, 시대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조직이 되겠다”고 말했다./윤홍식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