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하남문화재단 관계자들이 전당을 방문해 시설 견학을 진행했다.
지난 15일 하남문화재단 관계자들이 전당을 방문해 시설 견학을 진행했다.

학교법인 우석학원이 수탁운영 중인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전국 지자체와 문화예술 유관기관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 따르면 올해에만 충남도청과 인천문화재단, 하남문화재단 등 3개 기관 관계자들이 전당을 방문해 시설을 견학하고 운영 노하우 등을 자문했다.

충남도청의 경우 충남도립예술의전당 건립을 위한 선진사례 견학을 목적으로 지난 5월 전당을 방문했다.

야외공연장 건립을 계획 중인 인천문화재단과 하남문화재단도 지난 9일과 15일 잇따라 전당을 방문해 공연장을 둘러보고 운영 현황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 데에는 전당의 시설과 규모, 운영방식 등이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한 선진사례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지난 2001년 9월 21일 개관 당시 서울 예술의전당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건립됐다.

시설 운영에 있어서도 지난 9월 전국 250여 개 문예회관을 대상으로 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최 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문예회관상 부문 최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며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인정받은 바 있다.

더불어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클래식 거장들의 무대와 대형공연, 다양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문화소외지역 순회공연 등을 포함해 매년 70여 개의 다채로운 기획사업을 진행하며 전북도민들의 문화생활 향유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시설과 규모, 모범적인 운영방식은 예향 전북의 자부심이자 자랑이라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문화복지 향상과 전북문화예술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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