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나(전주 제일고)선수가 전국동계체전에서 금빛 질주를 선보였다. 

정유나는 28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전 사전경기 빙상 스피드 종목 3000m와 1500m에 각각 출전해 4분 26초 40, 2분 07초 43으로 1위를 차지했다.

원래 쇼트트랙 선수였던 정유나는 지난해 특유의 심폐/근지구력를 앞세워 스피드 스케이트로 전향했으며, 첫 출전한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3,000m 1위, 1,500m 3위, 매스스타트 3위를 차지하며 크게 주목받았다. 

이후 2023년 국가대표 상비군과 주니어 대표로 선발돼 승승장구하던 중 이번 대회에서도 종전 기록을 갈아 치우는 등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경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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