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강선 전라북도체육회장이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 참가자 모집에 동분서주 하고 있다. 

오는 5월 도내 일원에서 열리는 아태마스터스 대회 참가자 모집이 당초 조직위원회 목표인원보다 부족하자 이를 돕기 위해 나선 것이다. 

우선, 정 회장은 지난 28일 긴급히 필리핀 마닐라를 찾았다.

정 회장은 이날 윤만영 세계한인체육총연합회 회장을 비롯, 재필리핀대한체육회 임원들과 회원 종목단체 회장들을 직접 만나 아태마스터스 대회를 설명한 뒤 협조를 구했다.

재필리핀대한체육회는 흔쾌히 협조 요청을 수락한 뒤 많은 국외 참가자 및 재외 동포들이 대회에 참가토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 외에도 정 회장은 필리핀 현지 언론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기자회견을 열고 아태마스터스 대회 붐 조성을 위해 필리핀에서 힘을 보태달라고 부탁했다.

이 자리에서 언론사 관계자들은 "복잡한 비자 발급 절차로 인해 대회에 참가하고 싶어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 예상된다"며 '비자 발급 간소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정 회장은 "아태마스터스 조직위원회에서 외교부, 법무부 등과 긴밀히 협의를 하고 있다"며 "참가자들의 비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귀국 후 국내 참가자 모집을 위해 전국 시도체육회를 돌며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경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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