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한달 여 앞두고 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 컷오프 진출자 명단이 확정됐는데 전북 출신은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조수진 의원과 이용 의원(사진) 2명이다.

전북 전주 출신 이용 후보는 1998년부터 루지·스켈레톤·봅슬레이 같은 썰매 종목 국가대표 선수였다.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총감독으로 뛰며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스켈레톤 금메달 신화를 낳았다.

체육인에서 정치인으로 변화를 이어가고 있는 이용 의원의 정치적 행보를 들어봤다./편집자주

 

▲이번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를 하게 된 중요한 이유가 있다면?

출마 선언을 통해서도 말씀드렸듯,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로 구성되는 당 지도부는 내년 총선에서 기필코 승리해야 할 사명이 있다. 다가올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중간평가 의미를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더 이상 국정에 발목 잡히지 않고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비롯한 국정과제를 완수시키기 위해서는 꼭 승리해야만 하는 선거다. 대통령실과 당·정부가 한 몸처럼 움직일 수 있으려면, 서로 긴밀한 소통이 가능해야 하고, 거기에는 제가 최적임자라 할 수 있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지키는 최고위원, 총선 승리를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 실천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 

▲최고위원 네 자리를 두고 10명이 넘는 주자들이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이들 경쟁 후보들과 차별화되는 강점과 경쟁력은 무엇인지...

첫째, 소통 능력임 대통령실-당-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사람은 출마한 모든 후보 중에 제가 압도적으로 높은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둘째, 검증된 역량이다. 지난 선거 과정에서 경선에서부터 본선, 그리고 인수위까지, 10개월을 넘게 하루 18시간, 주말도 없이 대통령을 수행했다. 그 과정에서 수많았던 긴급상황이나 여러 변수를 바로바로 대응해 내고 일을 수행하는 능력이나 처리하는 실력이 저만이 할 수 있는 강점이자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최고위원이 된다면, 지도부로서 당에서 가장 바꾸고 싶은 것은?

제가 지도부가 되면 당과 정부의 소통을 강화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싶다. 당정협의회를 상설화시켜, 수시로 신속 정확한 민생현안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당에 안착시키도록 할 것이다. 상임위 별 TF를 구성해 민생 관련 현안을 발 빠르게 대응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당을 지켜주신 당원들 목소리를 직접 당 지도부에서 전달해드릴 수 있도록 하고, 소통 조직을 꾸려 수시로 소통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체육인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했지만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 수행실장을 지낸 대표적 친윤계 인사’라는 수식어로 더 많이 불린다.

역대 대통령을 경선과 본선, 인수위까지 모두 한 사람이 수행을 한 사람이 없었다. 아마 제가 역사상 첫 사례라 저도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감사할 따름이고, 저는 지난 선거 10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18시간씩 대통령과 붙어서 한솥밥 먹고 함께 호흡했다. 그러니 친윤계 인사라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다.

이번 정부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스포츠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체육을 망쳐버린 ‘스포츠혁신’사업을 바로 잡았는데,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선정되는데 가교 역할을 많이 했다.

▲최근 이른바 친윤계와 ‘비윤’, ‘반윤’계의 갈등이 전당대회 이슈의 블랙홀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당내 갈등을 어떻게 화합하실 생각인가?

집권 여당이 지금 거대 야당 등으로부터 대통령을 지켜야 하는데, 계속해서 윤핵관이니 하면서 공격을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윤’이 당권을 잡게 되면, 그때부터는 여당 내부에서 대통령을 대놓고 공격하는 사태가 생겨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 어떻게 내년 총선을 이길 수 있겠나?결국, 당과 대통령이 잘 호흡해서 유능한 인사와 함께 민생을 살피고 국정 운영을 잘 이끌어 낸다면, 당내 갈등은 자연스럽게 사그라 들 것이라고 본다.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시절, 함께 대선 동안 민생현장을 정말 구석구석 돌아봤다. 그런 맥락에서인지 출마 선언에서 ‘진심’에 대해 많은 강조를 했다.

우리 당은 지난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국회의원 180석, 기초광역 지방의회 전체 90% 이상 장악이라는 상황 속에서도 국민의 선택을 이끌어 냈다. 국민들이 이대로는 안되고 우리당이 뼈저리게 바뀌어 가는 모습을 봐주신 것이고 진심이 통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윤석열 정부가 해내려고 하는 과업과 우리 국민의힘이 이뤄내려는 정치적 변화를 진심으로 다가가면 국민들이 선거에서 판단 해주실 것이라고 믿고 여태껏 우리 정치는 그렇게 발전해왔다.

▲마지막으로 당원과 국민들에게 꼭 강조하고 싶으신 말씀 있다면?

이번 전당대회는 내년 총선의 성패가 달려있고, 내년 총선은 대한민국 미래가 달려있는 선거다. 저 이용은 당과 당원,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를 결심했다. 이 당과 정부를 생각하는 마음은 감히 제일이라고 자부 할 수 있다. 꼭 전당대회에 참여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달라./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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