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전북선수단의 첫 메달이 나왔다.

8일 전북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동계체전에 첫 출전한 농아인여자컬링팀이 사전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작년 6월 팀 창단 후 달성한 쾌거로 그 의미가 크다.

문진향, 조한나, 정아름, 졸자르갈로 구성된 여자 컬링팀은 준결승에서 강팀 경기도에 아쉽게 졌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강원에 14대1로 대승을 거뒀다. 

특히 컬링팀은 전용경기장이 없는 상황에서도 강릉컬링센터와 이천장애인선수촌을 오가는 장거리 전지훈련을 감내하고 서로 격려하며 탄탄한 팀워크를 다져왔다. 

훈련지도는 도 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 출신 이충용 지도자가 맡고 있다. 

이경영 총감독은 “어려운 훈련환경 속에서도 메달을 획득한 여자컬링팀 선수·지도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동계체전 종합 10위 목표 달성을 위해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경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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