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올해 직업계고 신입생 충원율이 91%를 기록했다. 이같은 충원률은 지난 2017년 이후 최대다.

전북교육청은 직업계고 신입생 추가모집 최종 결과 신입생 충원율이 91%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충원율 80.4%에 비해 무려 10.6%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다. 

도내 직업계고 충원율은 2017년 90%를 기록한 이후 2018년 83.5%, 2019년 83.4%, 2020년 82.2%, 2021년 86%, 2022년 80.4% 등으로 5년간 80%대에 머물렀다. 

도교육청은 직업계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산업 및 신기술 분야로의 재구조화(학과개편) 사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중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찾아가는 직업계고 설명회’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이 직업계고 인식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올해 직업계고의 활성화를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 산업체와 지역대학이 함께 마주 보고 동행하는 ‘2023년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공모에 도전,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기능인재 육성에 나설 방침이다.  

도교육청 이강 미래인재과장은 “지역 신산업과 연계한 직업계고 재구조화(학과개편)을 통해 직업계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업수요와 직업변화에 대응하는 현장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지역 특화 산업 연계 특성화고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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