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초등학교 학생평가 로그맵이 나왔다. 학생평가지원단을 꾸려 배움과 태도·가치관 등 성장을 일관성 있게 지원하는 게 골자다.

전북교육청은 학생 개개인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3학년도 초등학교 학생평가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학생평가 기본계획은 학생의 성취기준 도달 정도를 측정해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고, 교육과정-수업-평가 과정을 일관성 있게 운영해 평가 신뢰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학생중심 미래교육’ 슬로건에 맞춰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중심에 두고 과정과 결과 모두 중시하며, 에듀테크 활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교사들은 서술형과 논술형, 구술·발표, 토의·토론, 프로젝트, 실험·실습,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지식과 이해력 등 인지적 측면은 물론 태도와 가치관 등 정의적 측면까지 두루 감안한 균형 잡힌 평가에 나서게 된다.

학습량이 많아지는 4~6학년의 경우 교사들이 학습 중 수시로 학생들의 학습 정도를 측정하는 형성평가와 일정 기간 학습 후 교육목표가 어느 정도 실현됐는지 확인하는 총괄평가를 권장하기로 했다. 평가 방법이나 시기, 내용 등은 교사들이 수업과 연계해 개별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덧붙여 평가 결과에 대한 피드백과 함께 학부모와의 소통 강화를 노력하고, 평가 결과 안내는 학기별로 2회 이상 권장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번에 마련한 학생평가 계획이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 지역 교육지원청과 함께 학생평가지원단을 꾸려 연수와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교육청 주현화 학교교육과장은 “‘올해 초등학교 학생평가 기본계획은 학생 개개인의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학생들의 성장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다양한 평가활동과 맞춤형 피드백을 통해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이 튼튼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