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사노조가 돌봄교실 행정업무를 돌봄전담사들이 담당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13일 전북도교육청에서 회견을 갖고 “최근 돌봄전담사의 근로시간을 1일 4시간에서 6시간으로 연장해 행정업무 시간이 확보됐다”면서 “이에 따라 초등교사들이 담당하던 돌봄 행정업무를 돌봄전담사가 담당하도록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돌봄전담사 근로시간을 6시간으로 전환한 제주, 경북, 세종은 돌봄전담사가 돌봄업무를 전담하고 있고, 전남도 전체 돌봄전담사 629명 중 1일 6시간 근무자 583명, 8시간 근무자가 46명인데 돌봄전담사가 모든 돌봄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노조는 또 “초등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돌봄 행정업무가 당장 배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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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전북교육청은 “돌봄전담사의 근무시간 연장은 오랜 시간 협의한 끝에 합의를 이끌어 낸 사안”이라며 “앞으로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돌봄 운영 방안의 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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