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선수단이 4위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20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4일간 강원과 경기, 경북 등에서 분산개최된 동계체전에서 전북선수단은 금메달 20개와 은메달 19개, 동메달 14개 등 총 5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24년 연속 종합 4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동계체전에는 선수와 임원 등 총 341명이 전북의 명예를 걸고 출전했다.

전통 효자 종목인 바이애슬론은 금메달 12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수확하며 13년 연속 종목 종합우승 쾌거를 거뒀다. 

특히 바이애슬론은 대회 마지막날 계주경기(초·중·고)에서 무려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선수단에 큰 선물을 안겼다. 

다관왕도 쏟아져 나왔다. 

바이애슬론 김혜원(무주중)은 최초로 이 종목 4관왕을 달성, 전북 바이애슬론의 미래를 밝게했다. 같은 종목 박희연(안성고)은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또한 바이애슬론 박민용(무풍중), 박종환(안성중), 김하빈(설천고), 한성현(설천고), 정세은(안성중), 최수린(안성고), 이은성(무주초)을 비롯해 빙상 정유나(전주제일고), 스키 최태희(설천고)는 2관왕을 기록했다.

아울러 피겨와 쇼트트랙, 스노보드, 컬링 등의 종목에서도 값진 메달이 쏟아졌다.

이 외에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시범종목인 루지 종목에 출전한 고창 흥덕중 선수들에게는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정강선 도 체육회 회장은 “선수들이 부상없이 좋은 경기력을 통해 전북 체육의 위상을 드높여줘서 고맙다”며 “앞으로도 동계종목 활성화와 전북 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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