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의 안정적 수송체계가 마련됐다. 

아태조직위는 24일 전라북도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과 대회 수송지원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태 대회는 △공항에서 메인등록센터(전주월드컵경기장) △메인등록센터에서 시군 △시군 숙소에서 경기장 △시군에서 시군간 운행노선 △개‧폐회식 참가 운행 등 총 5개 구간, 668대의 차량을 동원 운행하게 된다.  

그러나 대회가 열리는 5월은 관광 극성수기로 초‧중‧고등학교의 현장학습과 수학여행이 집중되며, 전국적으로 축제 등 각종 행사가 개최돼 전세버스 수요가 폭증하고 임차비용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증명하듯 앞서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대회참가자 수송차량 임차용역을 공고했으나, 입찰 참여업체가 단 한 곳도 없어 업체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조직위는 조합과 수차례 간담회를 통해 조합 차원의 수송지원을 요청했으며, 그 결과 이날 업무협약에 이르게 됐다. 

현재 조합에는 총 102개사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대형버스 1211대, 중형버스 776대 등 총 1987대의 차량을 보유·운영중에 있다. 

이번 협약으로 대회기간 안정적인 차량 공급과 체계적인 운행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택 조합 이사장은 “지역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 참가 선수들의 수송을 위해 조합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지원해 안전하고 체계적 수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오 조직위 사무총장은 “지역 전세버스업체를 대표해 전북전세버스운송조합의 협력에 감사하다”며 “대회가 지역업체와 상생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지역축제로 개최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경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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