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내달 1일 3월 임시회를 연다.

24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의원 박홍근 외 168인으로부터 헌법 47조 1항에 따른 국회 임시회의 집회 요구가 있으므로 국회법 5조 1항에 따라 404회 국회(임시회)를 공고한다.

집회 일시는 3월1일 오후 2시, 장소는 국회의사당이다.

공고는 김진표 국회의장 명의로 이뤄졌다.

3월 임시회 일정을 두고 여야는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6일 개회를, 야당인 민주당은 1일 개회를 주장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월1일은 국가 기념일”이라며 “3월4~5일은 휴일이라 6일에 열자는 건데 민주당은 불체포 특권을 포기할 수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국회 회기 중이면 그 말이 맞지만 회기가 없으면 포기하고 말고 할 게 있나”라며 “월초부터 한다고 국회법에 돼 있어도 1일이 휴일이면 임시회를 열지 않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반면 민주당은 3월 임시회는 3월1일 개회하는 게 국회법에 합치하며, 일정 조정 주장이 외려 정치적 계산이란 입장을 보였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임시회 일정을 계산하고 따지며 거기에 맞춰 가져가는 건 온당하지 않다”며 “국회법엔 3월 국회를 연다, 그리고 1일 개의한다고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일이 공휴일이어도 회기 시작이지, 회의를 하라는 것이 아니다”며 “오로지 입만 열면 기승전 이재명, 기승전 방탄국회 프레임을 만들기 위해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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