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전북선수단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8일 전북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이날 선수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단 해단식을 갖고 지난 대회의 노고를 치하했다. 

2월 10~13일까지 4일간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동계체전에서 전북선수단은 5개 종목, 선수 31명이 출전해 동메달 5개를 획득하며 종합 5위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앞선 대회보다 네계단 상승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이다. 

당초 우수선수의 타시도 이적으로 인해 종합점수 하락도 예상됐으나, 꾸준히 훈련에 매진한 기존 선수들의 선전과 단체종목 컬링(농아인부, 휠체어부), 아이스하키의 고득점 획득으로 종합점수 향상 쾌거를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이경영 도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날 입상선수 6명(컬링 문진향·조한나·정아름·졸자르갈, 스키 권효석·이도연)과 입상 지도자 4명(컬링 이충용·강지민, 스키 한찬희·김성민)에게 직접 포상금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경영 처장은 “우리 선수단이 만들어낸 기적과도 같은 좋은 성적은 선수들의 노력과 땀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특히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컬링종목 최초 메달, 휠체어컬링팀 최초 8강 진출, 알파인스키 최초 메달획득, 최초의 종합 5위 달성의 4개의 역대최초는 최고의 결실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열악한 환경속에서 이런 성과를 낸 우리 선수단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경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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