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5일 치러지는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17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정당후보 2명과 무소속 후보 4명 등 총 6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후보 등록 첫날인 16일에는 국민의힘 김경민(68), 진보당 강성희 후보(50)가 무소속으로는 김광종(60)·김호서(57)·임정엽(63) 후보 5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74)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도 17일 무소속으로 후보 등록했다.

이날 후보 기호 추첨도 마무리돼 기호 2번 김경민, 기호 4번 강성희, 기호 5번 임정엽, 기호 6번 김광종, 기호 7번 안해욱, 기호 8번 김호서 순으로 정해졌다.

이날 후보등록이 마감되면서 오는 23일부터는 후보자와 선거운동원이 직접 유권자를 접촉할 수 있는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된다. 사전투표는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선거일인 45일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이번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한 데 따라 치러진다. 민주당은 책임 정치 차원에서 공천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직력이 승부를 가를 것이란 분석이다.

더불어민주당이 무공천을 결정하면서 출마 후보가 없고 바로 1년 후에 총선이 있어 관심도에서 밀려나기 때문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65.9%의 투표율을 기록한 전주을은 지난해 실시된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40.2%의 투표율에 그친바 있다.

도내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민주당이 무공천을 결정함에 따라 국민의힘, 진보당, 무소속 후보들의 대결로 펼쳐질 전망이다면서 투표율이 현저히 낮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결국은 조직력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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