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배·사과 개화기가 평년보다 2~9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과수화상병 방제를 위한 약제를 서둘러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과수 만개기 예측 프로그램’ 분석 결과, 배꽃이 만개하는 시기는 남부지방은 4월 4일부터 9일, 중부지방은 오는 4월 15일부터 23일 사이로 예상된다. 사과꽃 만개 시기는 4월 말부터 5월 초순 정도로 전망된다.

과수화상병의 원인인 세균은 미리 제거하지 않은 궤양 등에서 잠복해 겨울을 보내다가 식물 체내 양분이 많아지는 봄철에 활동을 개시한다. 

특히 개화기에 꽃, 잎, 새로 나온 줄기 등이 검게 타는 듯 한 증상으로 발병을 확인할 수 있다.

농진청은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 배·사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개화 전 방제 1회, 개화기 2회 방제를 당부했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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