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6일 마약 근절에 수사역량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6일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시음 사건과 관련해 마약이 고등학생들에게까지 스며든 충격적인 일이라며 ·경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의 유통, 판매 조직을 뿌리 뽑고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했다.

앞서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마약 성분이 담긴 음료를 집중력에 좋다고 속여 마시게 한 뒤 학부모를 협박해 금품을 뜯어내려던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이 든 음료수를 나눠준 혐의를 받는 일당 4명 중 2명을 붙잡았다고 전날 밝혔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후 마약 단속 강화를 강조하며 마약과의 전쟁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한 데 이어 국무조정실 주재로 마약대책협의회를 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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