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4·5 재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해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국민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전국 5개 시·, 9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4.5 재보궐선거 결과, 여당인 국민의 힘은 텃밭이라 할 울산의 교육감 선거와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패하면서 총선 1년을 앞두고 경고등이 켜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6일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어떻게 받아들이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복합위기를 맞은 집권 2년 차 민심을 면밀히 살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재보선에서는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강성희 진보당 후보가 당선됐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 등 여당내 지지가 총동원됐지만 김경민 국민의힘 후보는 8%의 득표율로 후보 6명 중 5위에 그치며 높은 문턱을 확인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과정을 조사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가 이날 공개된 데 대해선 "대한민국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 전문가의 조사 참여를 요청한 바 있으며, 현재 검증과정에 함께할 것으로 안다""우리 정부 판단은 전문가 참여 이후 과학과 국민의 안전 관점에서 객관적 검증을 거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의 추가 법안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대해선 "재의요구권 행사를 유도해 정치적으로 여론몰이를 하려는 포퓰리즘 법안에 어찌 그냥 서명할 수 있겠나"라고 되물으며, "야당이 국회 다수 의석을 차지한 본회의에서 일방적으로 법안을 상정해 통과시키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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