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3개 학교가 고위기 학생 선도학교로 지정됐다.

이들 학교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적극 발굴하고 맞춤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고위기 학생들의 문제를 보다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전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총 3곳의 고위기 학생 선도학교(군산 소룡초등학교, 전주 기전중학교, 정읍 호남중학교)가 지정됐다.

전국적으로는 총 96곳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선도학교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학생맞춤통합지원은 위기 학생의 발굴부터 신청, 접수, 진단, 지원, 관리가 학생 개인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의미한다. 개별 사업이나 정책별로 독립되어 운영돼 학교나 교육청에서 학생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거나 맞춤형 지원이 어렵고, 지자체나 민간기관과 협력하기도 쉽지 않았던 기존 교육복지지원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에서는 일상생활에서의 세심한 학생 관찰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적극 발굴하고, 학생맞춤 통합지원팀(가칭)을 각기 구성해 해당 학생에게 필요한 맞춤 지원을 실시하게 된다.

또 지정 후 3년간 전문 컨설팅단의 지원을 통해 기관별 학생 현황 및 지역 여건 등을 반영한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개발된 현장 적합성과 수용성이 높은 다양한 운영 모델을 교육 현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모든 학생이 안심하고 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끔 학교와 교사, 지역사회의 모든 자원을 연계해서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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