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열 대통령은 9일 취임 후 첫 부활절을 맞아 서울 영락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했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부활절 축사에서 "자유민주주의라는 헌법정신이 성경에 담겨 있다"며 "거짓과 부패가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없도록 헌법정신을 잘 지키는 게 하느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교회가 실천하는 사랑과 연대의 정신이 바로 나와 내 이웃의 자유, 나아가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켜주는 것이고 예수님의 말씀을 이 세상에 구현하는 것"이라며 "정부도 사회적 약자를 더 보듬어 따뜻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에는 개신교 주요 교단 지도자를 비롯해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김은혜 홍보수석,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엔 당선인 신분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9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열린 2023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9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열린 2023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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