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미국 국빈 방문에서 첨단 기술동맹 강화를 핵심의제로 경제외교에 나선다. 이를 위해 4대그룹과 주요 경제단체 등 122명의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대통령실 최상목 경제수석은 19일 순방브리핑에서 이번 국빈 방문 때 민간주도로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1호 영업사원과 대통령과 함께 경제 중심 정상외교를 현장에서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수석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한 이번 방미에서 경제외교 키워드는 첫째 공급망, 두번째는 첨단과학기술, 세번째는 첨단과학기업 투자 유치라며 가치동맹, 경제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미국과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 양국 기업인이 참여하는 경제 행사를 통해 반도체와 배터리, 전기차, 바이오 등 첨단산업 공급망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관련한 수십 건의 업무협약(MOU) 체결도 준비 중이다.

경제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대표들이 참여한다. 전경련, 대한상의, 무역협회, 중기중앙회, 경총, 중견기업인연합회 등 6대 경제단체 회장들도 동행한다.

최 수석은 경제사절단은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바이오, 로봇, IT, 소프트웨어(SW) 등 첨단산업에서 문화콘텐츠, 방위산업으로 다양하다한미 간 경제협력 지평이 넓어졌음을 알수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포럼 등 경제 행사를 소화하고, 바이오 클러스터가 있는 보스턴도 방문해 메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디지털·바이오 석학과 대화 시간을 갖는다. 나사(NASA) 우주센터를 방문해 한미 우주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직 대통령 최초로 하버드대학 연설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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