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비상시 국가적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220분까지 20분간 공습 대비 민방위훈련을 실시한다.

민방위훈련은 최근 불안한 국제정세 등으로 안보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2017년 이후 6년 만에 전국적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군은 직장민방위대원을 주축으로 군소방 각 자원봉사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비상 대피 안내, 교통통제 등의 훈련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날 훈련은 공습경보 발령, 경계경보 발령, 경보 해제 순으로 진행된다.

오후 2시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모든 군민은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가까운 지하대피소로 대피하여야 하며, 차량은 2시부터 15분간 전국적으로 이동이 통제된다.

차량 운전자는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후 차내에서 라디오(FM96.9MHz) 등으로 훈련상황을 들으면서 자신의 상황에 맞게 대처하면 된다.

이날 시범 대피 훈련장에서는 민방위대장대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비상시 국민행동요령과 생활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실제로 주민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전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현수막과 리플릿, 포스터 등을 배부하고 민방위기 게양, 홈페이지, 사회관계망(SNS), 대형전광판 등을 활용하여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날 훈련과 관련해 스마트폰앱안전디딤돌을 활용하면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대피소를 찾는 방법과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등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심 민 군수는이번 훈련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 안보 위기와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재난에 국민 스스로 안전의식으로 무장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실제상황처럼 각별한 경각심으로 훈련에 임해야 하고, 무엇보다 대피 훈련 등을 실시할 경우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히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임실=임은두기자·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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