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여인’ 이도연 선수(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 H4)가 월드컵대회에서 금매달을 옥에 걸었다.

이도연 선수는 UCI(국제사이클연맹) 주최로 벨기에 오스텐드에서 열린 ‘2023 UCI 파라사이클도로월드컵대회’에서 핸드바이크4 부문 21km 시간독주에서 35분40초로 1위를 기록했다.

이도연 선수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인 오스트리아의 모쉬코비치와 네덜란드의 얀센을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먼저 56km를 달리는 개별도로경주에서 얀센과 모쉬코비치에 밀려 5위를 기록했고, 21km를 달리는 시간독주 부문에서는 3위를 예상했으나, 예상 밖 선전을 거둔 것.

국가대표 이영주 감독(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은 “부족한 예산 등으로 최소의 스태프와 경비로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어려움이 있지만, 이도연 선수의 금메달로 보상받는 기분이 들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도연 선수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 헌츠빌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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