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시군자치구의회의장 오찬 간담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시군자치구의회의장 오찬 간담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들을 만나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야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국정운영의 동반자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노동개혁이 제대로 안되면 기업들이 빠져나가고 투자 유치가 되지 않는다"며 노동과 교육·연금 등 3대 개혁의 방향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시군자치구의회 의장 199명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지방시대의 핵심은 공정한 접근성, 재정 권한 강화 지역 스스로 특화산업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특히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이 스스로 비교 우위의 성장동력을 발굴해 키워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과 지방의 협력을 강조하고 "지역에 첨단산업과 문화가 꽃필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앙과 지방이 원팀이 돼 모든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장들에게 교육·노동·연금 개혁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교육의 다양성을 언급하며 "학교가 바뀌어야 되고 교사도 바뀌어야 하고 학교시스템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개혁이 제대로 안 되면 기업들이 빠져나가고 투자 유치가 되지 않는다. 우선 산업현장에서 법치가 확립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민 여론을 수렴해 노동이 산업 수요에 맞게 유연화돼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연금개혁에 대해서는 "최소 50년 이상을 내다봐야 하는 만큼 국민 모두의 여론을 잘 경청해 탄탄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로 지방 4대 협의체를 모두 만났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찬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이번 오찬 준비를 국빈에 준해서 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음에 모시면 더 성의있게 잘 모시겠다"고 덧붙였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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