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레슬링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17일 전북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최근 양구군에서 막을 내린 ‘국가대표 2차 및 최종 선발대회 겸 기업은행배 아시아 주니어·아시아 카뎃 파견 선발대회’에서 전북 레슬링 선수 2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태극마크의 주인공은 전북도청 신병철과 완주군청 이한빛(여)이다. 이들은 최종 선발전에서 승리를 거둬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 메달 사냥에 나선다. 

 

또 전북도청 정진웅은 세르비아에서 펼쳐지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고, 전주대 이주원과 윤동현, 원광대 강재원은 오는 7월 요르단에서 펼쳐지는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기량을 겨룬다.  

선배들의 활약에 질세라 동생들도 맹활약하면서 대거 국제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전북체고의 한우진, 권태용, 박예찬, 한예성, 오은혜(여), 이나현(여)은 청소년 대표로 선발 돼 다음달 키르키스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아 카뎃 선수권대회에 나선다.

조범율 전북레슬링협회장은 “하루도 쉬지 않고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맹훈련을 했는 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자랑스러운 전북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선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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