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종교계 지도자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종교계 지도자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종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어려울 때마다 종교계가 보여준 연대정신은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취임 후 두 번째 종교지도자 오찬 간담회를 갖고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종교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참석자 대표로 나선 조계종 진우스님은 국민의 평화롭고 풍요로운 생활을 위해 대통령과 정치권이 노력해달라종교계와 정부가 국민 마음의 평화를 위해 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종교지도자 간 만남은 취임 후 두 번째다. 앞서 지난해 5287대 종단 종교 지도자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는 취임 1주년을 맞아 종교지도자들과 외교 성과를 공유하고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한국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 천주교 정순택 서울대교구장, 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최종수 성균관장, 천도교 박상종 교령,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글로벌 외교와 교육개혁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고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에 걸쳐 오지에까지 우리 국민이 안 계신 곳이 없다. 촘촘한 외교망으로 뒷받침하겠다"이로써 나라를 지키고 대북관계도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교육개혁과 관련해 보육에 대한 국가 책임과 디지털 격차 해소, 인재양성을 위한 지역교육 활성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에 종교지도자들은 부모가 없는 아이들과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잘 성장하도록 종교계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정부에 제도적 뒷받침을 요청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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