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종목 남자 초등부 송대겸(전주서일초) 선수가 한국 수영계에 샛별로 떠올랐다.

송대겸 선수는 최근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자유형 100m와 50m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을 차지했다.

송대겸 선수는 앞선 3월 김천 전국수영대회에서도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면서 한국 수영계의 미래를 밝게 했다.

대회 첫째 날 자유형 100m에서 자신의 최고기록(56.90초)을 56.04초로 단축하며 금메달을 수상하며 심상치 않은 기운을 내뿜었다.

이어 대회 마지막 날에서는 자유형 50m 예선에서 25.84초를 기록하며, 자신의 최고기록(25.98초)을 2개월 만에 갈아치우더니 같은 날 오후에 치러진 결승전에서 25.81초로 또다시 기록을 갱신하는 등 대회신기록을 2번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송대겸 선수는 ‘전북교육청 학교운동부 전문스포츠클럽 희망찬코리아’ 소속으로 전주교육지원청에서 지원하고 육성하는 선수다.

앞서 끝난 전국소년체전에서 전북 소속 수영선수들은 금메달을 6개 따내는 등 발굴의 실력을 발휘했다. 

전북체육중학교 소속의 이서아(자유형50m, 자유형100m)와 김도연(접영100m, 접영 200m)선수가 각각 2관왕에 오르며 전북 수영의 저력을 보여줬다.

육미수 전북 수영연맹 전무는 “이서아, 김도연 선수는 현재 중학생임에도 국가대표급 선수로 성장한 데다 송대겸 선수 역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 이들 모두 한국수영계를 이끌어 나갈 재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