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역균형발전 정책 컨트롤타워인 지방시대위원회의 조속한 출범을 통한 지방시대 구현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9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식을 찾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하나의 틀에서 유기적으로 작동시켜 공정한 접근성을 보장하고, 지역의 재정권한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역 스스로 경쟁력 있는 산업을 정해서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균형발전의 전략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주요 국정과제인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추진 의지를 거듭 밝힌 것이다. 기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자치분권위원회가 통합된 지방시대위원회는 관련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 입법되면서 오는 7월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날 강원도는 오는 11일 강원특별자치도 공식 출범을 앞두고 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기념식을 가졌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은 지난 20067월 제주와 20127월 세종에 이은 세 번째 특별광역자치단체다.

전라북도는 내년 1전북특별자치도로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도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북도가 내년 118일 특별자치도로 출범하는데 똑같이 잘 부탁드린다며 중앙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외교 일정이 겹칠 수 있으니 정무수석과 출범식 일정을 미리 잘 조율해 달라고 답했다.

전북도는 내년 1월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정부 부처와 협의에 들어갔다. 내달 13일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전북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 전북, 강원, 제주, 세종 등 특별광역단체는 다음달 국회에서 열리는 상생협력 협약체결 등 윤석열 정부 지방시대 선도를 위한 연대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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