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와 베트남을 방문한다.

대통령실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46일간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20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172차 총회에 참석해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을 지원한다. 21일에는 박람회 경쟁국 프레젠테이션 행사에 참석하고, 공식 리셉션에서 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같은 날 한·프랑스 정상회담도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겸 오찬을 갖는다.

이어 22~24일에는 베트남을 국빈방문한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양자 방문으로, 지난해 말 당시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에 따른 답방으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23일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하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의 확대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공산당 서기장 등 베트남 최고지도부와도 개별면담을 갖는다.

이번 순방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지주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와 중소·중견기업 등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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