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4일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190여명을 초청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6·25 참전 유공자들에게 '영웅 제복'을 친수하고, '121879 태극기 배지'를 달아주며 호국 보훈의 가치를 되새겼다.
윤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번영과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공산 침략에 맞서 자유를 지켜온 호국 영령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 제복에는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정부의 다짐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제복을 입은 영웅과 그 가족이 국민으로부터 존경받고 예우받는 보훈 문화가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찬에는 한국전쟁 참전유공자를 비롯해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등 18개 보훈단체 임원·회원 170여 명과 특별초청 대상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특별초청 대상에는 서해수호 유족과 장병 대표가 포함됐다.
지난 3월 순직한 고 성공일 소방교의 부친 성용묵 씨도 함께 했다.
한편 새로운 제복은 참전 유공자들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제대로 예우하자는 뜻에서 국가보훈부가 마련한 옷이다.
최홍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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