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절을 맞아 열리는 전주단오제에서 전통 스포츠 ‘씨름’ 실력을 겨루는 장이 열린다.

전주시씨름협회는 23일과 24일 양일간 덕진공원 전통놀이마당에서 전주시장배 씨름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통문화콘텐츠연구소가 주관, 전주시씨름협회가 운영한다.

23일에는 천하장사를 꿈꾸는 무주중앙초, 효문초, 아중초 등 전북지역 7개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45명이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이튿날에는 30여명의 일반인이 참가하는 일반인 부분 씨름대회도 열린다.

대회에서는 예향무용단의 공연, 신흥고 씨름부 학생들의 시범경기와 호원대 씨름부 학생들의 시범경기 등 볼거리도 제공한다.

김수태 전주시씨름협회장은 “우리 전통문화를 즐기고 전주시민이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시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단오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며 “시민들이 함께 어울려 평안과 건강을 빌고 즐거움을 만끽하는 단오축제마당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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